고속도로를 달리다 휴식을 취하거나 끼니를 때우기 위해 휴게소를 들리곤 하죠.
그런데 경기도 용인에는 마을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고속도로 휴게소가 있다고 합니다.
이재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하트 모양의 원형 건물이 고속도로 바로 위에 떠있습니다.
마치 공중에 만들어진 것 같은 휴게소로 지난 1월 문을 열었습니다.
먹을거리와 편의시설은 물론, 주변 경치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유재후 / 경기 용인시
- "건물 외관이 멋있잖아요.한 바퀴 빙 돌면서 소화도 시키고 하면 아주 괜찮은…. 제가 다녀본 휴게소 중에는 제일 괜찮은…."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휴게소 뒤편에는 이렇게 지역 주민들이 오갈 수 있도록 보행 통로도 마련됐습니다. 단순한 휴게소 기능을 넘어 편히 쉴 수 있는 휴식 공간 역할도 하는 겁니다."
고속도로 상·하행선 차량 모두가 이용하고 있는데, 하루 평균 1만 2천대가 방문하고 있습니다.
용인시는 휴게소가 지역 경제 활성화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한국도로공사와 용인시 캐릭터 판매장 설치 등 여러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상일 / 경기 용인특례시장
- "(이용자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이 휴게소를 한국도로공사와 접촉해서 용인의 특화된 콘텐츠를 거기다 넣을 생각입니다. 로컬푸드 매장도 만들고…."
용인시는 처인휴게소 주변에 주차장을 늘려 시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