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28일) 오후 10시 26분쯤 김해공항에서 이륙하려던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중이다. / 사진=연합뉴스 |
어제(28일) 오후 10시 15분쯤 김해공항 주기장에서 승객 170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 BX391편 꼬리 쪽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화재로 승객 170명과 승무원 6명이 비상용 슬라이드를 이용해 모두 탈출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대피 과정에서 3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승객 중에는 외국인 22명(중국 18명, 미국 2명, 영국 1명, 필리핀 1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어제(28일) 오후 10시 26분쯤 김해공항에서 이륙하려던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중이다. / 출처=시청자 제공 |
소방당국은 오후 10시 38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총력전에 돌입했습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입니다.
내부에는 항공유 3만5천 파운드가 실려 있었기 때문에 소방당국은 불길이 연료탱크 쪽으로 번지지 않는데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지 1시간 16분 만인 11시 31분쯤 불은 완전히 꺼졌습니다.
화재 여파로 대만행 이스타항공 비행기와 필리핀행 진에어 비행기 등 2편이 각각 40여분 지연 출발했습니다.
국토교통부 항공기술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는 2007년 10월 30일 제작된 기령 17년의 에어버스 기종입니다.
국토부는 주종
또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사고 발생 직후 항공사고조사관 3명을 사고 현장에 급파했고, 29일 9명의 조사관 중 추가 파견 규모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 박규원 기자 pkw712@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