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팡 김범석 대표 / 사진 = 쿠팡 제공 |
쿠팡 창업자 김범석 의장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합니다.
오늘(16일) 워싱턴 외교가와 재계에 따르면 김 의장은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현지시간 20일 열릴 취임식에 참석해 달라는 공식 초청을 받았습니다. 취임식뿐만 아니라 만찬과 무도회에도 참석해 한미 경제협력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범석 의장뿐만 아니라 쿠팡의 미국 모회사인 쿠팡 Inc.의 경영진도 초청받아 주요 인사들과 교류에 나설 계획입니다. 쿠팡은 지난 2021년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이후 2조 3천억 원을 한국 물류망 확충에 투자하며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져왔습니다.
현재 쿠팡은 전국 30개 지역에 100여 곳의 물류 인프라를 구축해 로켓배송 가능 지역을 70%까지 확대했습니다. 쿠팡은 2027년까지 추가 3조 원을 투자해 전국 단위 2027년까지 전국 어디서나 로켓배송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겠다는 방침입니다.
쿠팡은 미국에서 대관 업무를 맡아온 알렉스 웡(전 백악관 국가안보부보좌관)과 같은 주요 인사들을 통해 한미 경제협력에 기여해왔습니다. 또한, 미국 현지에서는 웡 부보좌관에 이어 재무장관 후보 물망에 올랐던 케빈 워시 쿠팡 사외이사이자 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이사가 추후 연준 의장에 발탁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이 때문에 한미 경제협력 분야에서 쿠팡의 역할이 커질 수 있을지 기대감이 나옵니다.
김 의장은 2010년 쿠팡을 창업해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의 선두주자 자리를 지켜옸습니다. 작년 3분기 쿠팡은 10조 6천억 원의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며, 1500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최유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t59026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