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경찰서는 '여자친구를 납치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부녀자를 납치해 감금한 혐의로 33살 조 모 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조 씨 등은 지난 19일 오후 6시쯤 경기도 고양시 한 병원 인근에서 22살 여성 이 모 씨를 전자충격기로 위협해 납치한 뒤 강원도 삼척의 한 팬션에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조 씨 등은 39살 김 모 씨로부터 '1천만 원을 줄 테니 이별을 요구하는 여자친구 납치를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씨를 감금한 김씨는 지난 26일 오후쯤 경찰과 대치극을 벌이다 황산을 뿌려 여자친구와 경찰관 4명에게 부상을 입혔고, 자신도 황산에 화상을 입고 입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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