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직무대행 "국민의힘·백골단, 집행방해 시 체포 가능"

↑ 이호영 경찰청 / 사진=연합뉴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하는 국회의원과 이른바 ‘백골단’을 체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직무대행은 오늘(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 질의에 출석해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국민의힘 의원들의 체포 저지 행동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적극적으로 체포를 저지하면 현행범이 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지난 6일 김기현·나경원 등 국민의힘 의원 40여 명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로 모여 윤 대통령 체포영장이 부당하다며 이를 저지하겠다고 했습니다.

이 직무대행은 윤 대통령 지지자 측이 결성한 소위 ‘백골단’을 출범해 논란을 빚은 ‘반공청년단’과 관련해서도 위법행위시 법적 조치하겠다고 했습니다.

이 직무대행은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적법하다고 강조하며 대통령도 이를 거부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 체포 작전에 경찰특공대를 투입하는 방안에 대해 “국가수사본부가 요청해온 바 없다”며 “국수본도 충분한 자체 수사 인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