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열리는 대통령 관저와 헌법재판소 인근 초등학교 4곳에 대한 안전 조치가 강화됩니다.
↑ 윤 대통령 관저 앞 탄핵 찬반 집회 / 사진=연합뉴 |
서울시교육청은 오늘(10일) 용산구 대통령 관저 인근에 있는 한남초와 종로구 헌법재판소 주변 재동초·교동초·운현초 등 4개 초교에 대규모 집회 관련 통학로 안전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본청과 교육지원청은 서울경찰청 등 관할 경찰서와 협력해 집회 참여 인원, 예상 위험도를 분석하고 각 학교에 재난 대응 체계를 활용해 비상 상황을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집회 당일에는 통학로에 안전 인력을 배치하고 위험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경찰청과 자치구와 협력해 안전 펜스와 폴리스라인 등 보호 장치를 설치합니다.
이런 대책은 한남초에 우선 시행하며 다른 3개 학교도 집회 규모가 커질 경우 추가 조치할 계획입니다.
4개 초등학교는 대규모 집회 시 행동 요령 등을 설명하는 안전 교육도 실시합니다.
서울교육청은 지난 2일부터 매일 한남초 통학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난 6일에는 중부교육지원청, 한남초와 대책 회의를 열고 서울경찰청과 용산경찰서에 학교 정문 앞 집회를 금지해달라고 요청하고, 바리케이드 설치 및 상주 경찰관을 배치하게 했습니다.
8일에는
시교육청은 서울경찰청, 종로경찰서에도 헌법재판소 인근 학교 통학로 안전 조치를 위한 협조 요청을 할 예정입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 기자 jeong.minah@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