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오늘(7일) 재발부된 가운데, 서울 곳곳에서 열린 집회에서는 환호성과 탄식으로 반응이 갈렸습니다.
↑ 7일 오후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촉구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촛불행동은 이날 오후 7시 안국역 인근 열린송현녹지광장 입구에서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촛불문화제를 열었습니다.
'내란수괴 윤석열 체포', '특급범죄자 김건희 즉각 체포' 등의 손팻말을 들고 '윤석열을 파면하고 구속하라', '내란정범 국힘당을 해산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이들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재청구한 윤 대통령 내란수괴 혐의 체포영장이 발부돼 유효기간이 연장됐다는 보도에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 7일 오후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탄핵 무효를 촉구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반면, 유튜브 '신의한수'는 오후 5시쯤 안국역 인근 노인복지센터 앞 인도에서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앞서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자리를 지키던 신자유연대 주최 집회 참가자들이 헌재 인근으로 이동해 이 집회에 합류했습니다.
이들은 '이재명을 구속하라' 등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태극기, 성조기 등을 흔들었습니다.
체포영장 기간 연장 소식을 들은 이들은 탄식
한편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이날 연단에 올라 국회 탄핵소추단이 탄핵소추 사유에서 내란죄를 제외하려고 한다면서 "원천적으로 '사기 탄핵', '무효 탄핵'이 아닌가"라며 "헌재 재판관이 민주당의 하부 기관이 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 기자 jeong.minah@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