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집결한 윤 대통령 지지자들과 윤 대통령의 체포를 촉구하는 시민들을 향해 "총으로 쏴 죽이고 싶다"는 발언을 한 자영업자가 누리꾼으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 사진 = 온라인커뮤니티, 카카오맵 캡처 |
오늘(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여러 온라인커뮤니티 등에는 한남동과 마포구 동화동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 씨의 SNS 글이 갈무리돼 올라왔습니다.
A 씨는 음식 사진을 올리며 "마포에서 이태원으로 넘어와서 늦은 저녁. 진짜 시위하는 XXX들 다 총으로 쏴 죽이고 싶다. 밤낮 할 것 없이 너무 시끄러워서 진심 정신병 걸릴 것 같다"고 분노했습니다.
"좌우 할 것 없이 한남동 와서 왜 XX들이야"라고도 적었습니다.
해당 글은 캡처돼 온라인상에 퍼졌고, 한 지도 애플리케이션 가게 리뷰에는 별점 1점이 쏟아졌습니다.
후기 페이지에서 누리꾼들은 "밥 먹다 총 맞을 것 같다", "내란 미수 국밥", "겁나서 못 가겠다" 등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테러를 이어갔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A 씨는 SNS 계정을 삭제했습니다.
↑ 사진 = 카카오맵 캡처 |
한편, 서울시는 한남동 일대에서 이어지고 있는 윤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와 관련해 "불법적인 도로 점거로 인해 시민들의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엄중
서울시는 "도로 점거로 인해 시민의 버스정류장 이용이 어려워지고, 한남초등학교 등 인근 학교로 등하교하는 초중고생들의 안전마저 위협받는 상황"이라면서 신고 범위를 벗어나는 철야 시위, 도로 전체 점거 등 행위에 대한 경찰의 적극적인 대처를 요구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