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선 못 나가도 돼, 윤 대통령 즉각 하야하라"

↑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지지층을 향해 메시지를 전한 윤석열 대통령에 "즉각 하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 의원은 어제(1일) 페이스북을 통해 "유튜브로 아직 세상을 보고 있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돈벌이하려고 아직도 계엄을 옹호하는 행위, 돈만 생기면 악마에게라도 영혼을 팔 것 같은 그들에게 의존하는 정치적 금치산자를 보면서, 비통함을 금치 못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위해 할 수 있는 마지막 행동은 즉각적인 하야"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3월 31일 전에 조기 대선이 치뤄져서 선거 못 나가도 된다"며 "그게 무슨 대수인가. 나라가 무너지는데. 하루라도 빨리 대한민국이 정상화되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어제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하는 지지자들에게 A4 용지 한 장 분량의 입장문을 전달했습니다.

입장문에서 윤 대통령은 지지자들을 '자유와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애국시민 여러분'이라고 지칭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실시간 생중계 유튜브를 통해 여러분께서 애쓰시는 모습을 보고 있다"며 "나라 안팎의 주권침탈세력과 반국가세력의 준동으로 지금 대한민국이 위험하다. 여러분과 함께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 의원은 오는 3월 31일에 40세로 대선 출마가 가능한 나이가 됩니다.

↑ 사진=이준석 페이스북 캡처

[정민아 디지털뉴스 기자 jeong.minah@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