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오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에서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와 보잉사 관계자,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참사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로컬라이저(방위각시설)가 있는 둔덕 위에 올라 사고 기체를 바라보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경찰이 무안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와 유족을 향한 모욕성 게시물이 올라온 것을 확인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전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어제(30일) 자체 모니터링으로 인터넷 커뮤니티에 보상금 관련 유족 모욕성 글이 게시된 것을 확인하고 오늘(31일)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무안공항 유작족들만 횡재했다’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는 “무안공항 유가족들만 횡재네요. 보상금 받을 생각에 속으로는 싱글벙글할 듯”이라고 적었습니다.
이에 커뮤니티 관리자는 “글쓴이는 30일 오전에 영구차단됐지만 해당 글은 본보기로 남겨놨다”며 “해당 게시물을 추천을 누른 17인에 대해서도 패륜적 게시물에 추천을 통
경찰 관계자는 “각 사이트 운영자들도 수사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면서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앞으로도 희생자 및 유가족을 조롱하거나 비하하는 게시글에 대해 관용 없이 적극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