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여객기가 이틀 전, 몇 차례 시동이 꺼졌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당시 이 여객기를 탔던 승객은 불안한 마음에 승무원에게 물어봤지만, 별문제 없다며 그대로 이륙했다고 합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사고 여객기가 승객들이 탑승 중 시동 꺼짐 현상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지난 27일 사고 여객기를 이용했던 한 승객은 "당시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는데, 시동이 몇 차례 꺼졌다"고 말했습니다.
이 승객은 무안공항을 출발해 방콕으로 여행을 갔으며, 그날 오전 1시 30분 사고 여객기로 방콕에서 출발했습니다.
그는 "불안해 승무원에게 이야기했는데, 별문제 없다는 반응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다른 승객들도 문제를 제기했지만, 비행기는 그대로 운항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운항 중 다른 문제는 없었고 무안공항에 돌아왔다"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윤대식 / 구미대학교 항공헬기학과장
- "(시동 꺼짐은)엔진에 결함이 있다는 것으로 추정이 되고요. 100% 정비가 이뤄져서 이륙해야 하는데 80, 90%만 정비를 해서 이륙할 수 있는 경우도 있겠죠."
사고기는 지난 2022년 11월 20일 일본 간사이공항을 출발해 김포공항으로 향했으나, 이륙 직후 조류 충돌로 의심되는 엔진 고장으로 회항한 바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