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주항공 참사는 무안공항에 국제선이 정기 취항한 지 21일 만에 발생했습니다.
17년 만에 정기 국제선을 부활시킨 데 따른 신규 노선이었는데, 한 달도 안 돼 참사가 난 겁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제주항공이 무안공항과 방콕을 오가는 국제선 운항을 시작한 건 지난 8일부터입니다.
일주일에 4번 무안과 방콕을 오갔습니다.
제주항공은 지난 2018년 4월 무안공항에 처음 취항했는데, 비정기 노선을 운항했습니다.
일본 오사카와 베트남 다낭, 태국 방콕 등 3개 노선에 취항했다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운항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그러다 지난 4월 국내선인 제주-무안 노선을 시작으로 4년 만에 재취항했습니다.
제주항공은 무안공항이 개항 17년 만에 처음으로 매일 국제선 운항을 시작하자 이달부터 국제노선을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주종완 /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 "항공사가 무안공항에 국제선 노선을 취항하겠다는 신청이 있었고, 그 이후 항공사업법에 따른…. 갑자기 휴지기에 있던 공항에 (제주항공이) 새로 들어온 것이 아니고…."
현재 무안공항에는 9개국 18개 노선이 운항하고 있습니다.
제주항공의 태국 방콕 노선 탑승률은 95%에 육박할 정도로 인기였는데, 취항 한 달도 안 돼 '참사'가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영상취재 : 강준혁 VJ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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