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산길에 잠시 걸터앉은 나무가 부러지면서 30대 남성이 조난당했다가 10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제2경인고속도로에선 사고가 나 밖에 나와 있던 운전자가 뒤따르던 택시에 치여 숨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노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저녁 7시 56분.
구조 요청 2시간 50분 만에 구조대원들이 눈밭 위에 누워 있던 30대 남성을 발견합니다.
하루 전 내린 폭설로 등산로가 사라진 상황에서 대원들은 무려 7시간이나 남성을 들고 필사적으로 산에서 내려왔습니다.
하산길에 잠시 걸터앉은 나무가 부러지면서 조난당한 남성은 다행히 생명엔 지장 없이 회복 중입니다.
승용차 앞부분이 심하게 파손됐습니다.
오늘 새벽 6시37분, 제2경인고속도로 광명나들목에서 앞차와 접촉사고가 난 승용차입니다.
문제는 그다음이었는데, 승용차 운전자가 사고 현장을 살피러 밖에 나왔다가 뒤따르던 택시에 치여 현장에서 숨지고 말았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엔 경기도 부천의 한 단층 주택에서 불이 나 집 안에 홀로 있던 80대 여성이 숨졌습니다.
강원도 강릉 경포 해변 인근에선 편의점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소방대원 70여 명이 출동해 불을 껐습니다.
부산 기장군의 한 야산에선 움막에 불이 나 건물과 주변 임야 500㎡를 태우고 1시간 2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