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 10명 중 3명은 기후변화와 자연재해로 인해 농업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올해 추진 중인 김천 감포교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 사진=경북도 제공 |
한국소비자연맹이 오늘(12일) 공개한 농민 인식조사(300명) 결과에 따르면 30.7%가 기후변화나 자연재해로 농업이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2022년(18.9%)과 지난해(27.7%) 같은 조사 결과보다 높습니다. 기후변화와 자연재해에 대한 농민의 경각심이 해가 갈수록 높아지는 셈입니다.
농민의 54.0%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농업 관련 신기술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으나 구체적으로는 잘 모른다는 답변이 많았습니다.
신기술 가운데 유전자변형기술과 유전자가위기술을 모른다는 응답은 각각 65.7%, 76.0%였고 활용에 대해서도 절반 이상이 모른다고 답했습니다.
해당 기술로 재배된 작물의 국내 재배 승인 여부, 수입 현황, 정부의 안전성 관리, 유전자 변형 농작물(GMO) 표시 제도 등에 대해서도
소비자연맹은 "기후변화와 자연재해, 농산물의 안전성,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농민과 소비자에게 유전자변형기술과 유전자가위기술과 관련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