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방위, 계엄 방송 관련 현안질의하기로…최 국장 증인 채택
↑ KBS/사진=연합뉴스 |
KBS 보도 책임자가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 계엄령을 선포하기 전에 대통령실을 통해 이를 미리 알고 있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최재현 KBS 통합뉴스룸 국장(옛 보도국장)은 오늘(6일) 입장문을 내고 "대통령 발표 전에 대통령실로부터 계엄과 관련한 언질을 받은 일이 결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최 국장은 "대통령 발표 2시간 전에 대통령실 인사 누구와도 통화한 사실이 없다"며 "실제 발표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어떤 내용인지 전혀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노조를 향해 "정정과 사과를 요구한다"며 "합당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법적 조치도 불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그제(4일) KBS 최대 노동조합인 언론노조 KBS본부는 최 국장이 계엄 발표 두 시간 전쯤 대통령실로부터 '계엄 방송'을 준비하라는 언질을 받았다는 소문이
논란이 커지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전체 회의를 열고 오는 13일 ''12·3 비상계엄에서의 국가기간방송 KBS 및 관계기관의 역할 등에 대한 현안질의'를 하기로 하고, 최 국장을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김유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mikoto23062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