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는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서울메트로 9호선지부와 노사 협상을 타결했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노사는 합의서를 잠정 체결했으며 추후 인준 찬반 투표를 할 예정이며, 투표일은 미정입니다.
이로써 서울메트로 9호선지부는 오는 6일로 예고된 서울지하철 총파업에 참여하지 않습니다.
노사 간 주요 쟁점은 임금 인상과 인력 증원이었습니다.
지난달 28일 경고 파업 철회 이후 노조와 여러 차례에 걸쳐 협의한 끝에 두 쟁점에 대한 입장 차이를 좁혀 합의점을 찾았다고 사측은 전했습니다.
합의안에 따라 임금은 정책인상률인 총인건비의 2.5% 이내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인력은 서울시와의 협의를 거쳐 내년에 증원합니다.
손병희 9호선운영부문장은 "파업이 현실화해 시민 불편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협상에 최선을 다했다"며 "인력 증원을 위해 서울시와 적극 협의하겠다"
김성민 9호선지부장은 "노사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합의를 끌어낸 만큼 건강한 노사 관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서울 지하철 9호선의 경우 1단계 구간(개화역∼신논현역)은 서울시메트로9호선이, 2·3단계 구간(신논현역∼중앙보훈병원역)은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합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