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가 비상계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과 관련자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3일 서울역에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
전국 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는 오늘(4일) 시국 성명서를 통해 "2024년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은 불법적 비상계엄을 선포함으로써 민주주의 대한민국을 극도의 혼란과 불안에 빠뜨려 주권자인 국민의 자긍심과 국격을 심각하게 훼손시켰다"고 비판했습니다.
국교련은 "이번 사태를 헌법과 법률이 정한 요건과 절차를 결한 위헌적이고 불법적인 행위이자 우리가 쌓아온 민주주의와 인권을 무너뜨리는 중대한 범죄 행위로 규정한다"며 "그 책임을 물어 윤 대통령의 탄핵과 비상계엄 선포에 관여한 자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한다"고 목소리 높였습니다.
이어 "이번 사태로 헌법과 법치주의를 교육적 차원에서 성찰할 기회로 삼고자 한다"며 "헌법적 가치를 수호하며 정의롭게 사고하고 행동하는 시민이 될 수 있도록 학생들을 교육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교련은 국립대학, 국립대학법인 그리고 공립대학 총 40개교의 교수회 회장으로 구성된 단체로, 강원대, 경상국립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충남대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