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오늘(3일) 아침 서울 영하 4도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한파가 들이닥쳤는데요.
당분간 본격적인 영하권 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단단히 챙겨 입고 나오셔야겠습니다.
오늘 첫 소식,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밤사이 영하권으로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서울의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4도로 어제(2일)와 비교하면 8도나 낮아졌습니다.
동두천은 영하 6도, 파주는 영하 8도까지 내려가는 강한 한파입니다.
여기에 찬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지겠습니다.
포근한 겨울 날씨였던 어제(2일)와 확 달라지는 겁니다.
▶ 인터뷰 : 김예경 김경은 / 대학생 (어제)
- "꽁꽁 싸서 입고 왔는데 너무 더워서 외투 벗고 다니고 있습니다. 가을 같고 따뜻해서 패딩 입고 나왔으면 너무 더웠겠다 싶었습니다."
낮기온 역시 어제(2일)보다 10도가량 낮을 전망입니다.
어제(2일) 우리나라 북쪽에 기압골이 위치해 따뜻한 남서풍이 강하게 불어 포근했던 반면,
오늘(3일)은 기압골이 빠져나가며 북서풍이 차가운 공기를 몰고 오면서 날씨가 확 추워진 겁니다.
▶ 인터뷰 : 김병권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3일 화요일 기온은 큰 폭으로 떨어지겠습니다. 최근 내린 눈이 녹았다가 다시 얼어붙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예상되니…."
특히 인천에 한파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중부지방은 한동안 영하권 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또 오늘(3일) 밤부터 수도권 남부와 충청, 호남 일부 지역에 약한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 유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