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N ‘가보자GO’ 방송 화면/출처=MBN 유튜브 캡쳐 |
한국의 대표적인 바리톤 성악가 김동규가 100억 원을 사기 당한 사연을 공개했습니다.
어제(지난달 30일) MBN ‘가보자GO’ 시즌3 11화에서 김동규의 삶에 대한 이야기가 소개됐습니다.
특히 그는 믿었던 지인에게 사기를 당했던 과거도 털어놨습니다. 그는 “친한 지인이었고 의심하지 않았다. 진짜 죽고 싶었던 과거다”라고 회상하면서 “그 사람이 사기를 쳤다기보다는 상황이 사람을 사기 치게 만든 거다. 사업하다 망했으니까”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피해 금액은 100억 원 정도였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을 지킨 게 다행이다“며 ”전 재산을 잃었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러면서 “속이 상하고 가슴이 미어지고 앞이 깜깜했다. 다행히 지금은 잘 이겨냈다”며 “그 이후로는 누가 돈을 빌려달라고 하면 그냥 주지 빌려주지는 않는다”고 말했
김동규는 1991년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성악 콩쿠르 제31회 베르디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 1위로 입상하며 데뷔했습니다. 이후 한국인 최초로 이탈리아 밀라노 '라 스칼라' 오페라 극장에 입성, '바다의 분노', '마법사의 딸', '오텔로' 등에서 주역을 맡았습니다.
[김경태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ragonmoon20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