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례적인 폭설은 일단 그쳤지만, 밤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특히 중부 지방에 영하권 추위가 덮치면서 출근길 빙판길이 우려되는데요.
오후부터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또 눈이나 비 소식이 있습니다.
장동건 기자입니다.
【 기자 】
쏟아지는 눈을 녹이기 위해 제설용 소금을 뿌리고 또 뿌립니다.
대형 화물차도 소금을 꽉 채운 포댓자루를 끊임없이 실어나릅니다.
기록적인 폭설에 어제 서울 종로구에서만 제설용 소금 470톤이 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종로구청 작업자
- "300톤 정도가 아주 많을 때 쓰는 건데 470톤이면 기록적인 수치이죠."
오늘 오전에는 눈이 주춤하는 곳이 많겠지만, 전국 곳곳의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더욱 추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의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4도, 대전은 영하 2도, 춘천은 영하 6도까지 뚝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낮에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5도 이하에 머물러 종일 쌀쌀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특히 기온이 낮아지면서 쌓인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교통안전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오후부터는 새로운 눈구름이 발달해 또다시 전국 곳곳에 눈이나 비 소식이 있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을 포함한 곳곳에 1~5cm, 전북 동부에 2~7cm의 눈 또는 5~1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MBN뉴스 장동건입니다.[notactor@mk.co.kr]
영상취재 : 이동학·김영진·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그 래 픽 : 김수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