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 18개월 아이가 경찰의 신속한 도움으로 위기를 넘겼습니다.
아이를 안은 부모가 당황하며 안절부절못할 때 가장 먼저 눈에 보인 게 파출소였다고 합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젊은 부부 한 쌍이 아이를 안고 급하게 파출소를 들어옵니다.
18개월 된 아들이 갑자기 숨을 쉬지 않아 도움을 요청하는 겁니다.
아이의 상태를 확인한 경찰이 곧바로 순찰차로 가 아이를 태운 채 응급실로 달려갑니다.
▶ 인터뷰 : 이종한 / 경기 수원서부경찰서 고색파출소 경장
- "아이가 숨을 안 쉬는 것 같다고 소리치면서 들어오셨습니다. 그때 몸이 먼저 반응해서 저희가 곧바로 순찰차로 이동해서…."
병원으로 달리는 동안 엄마는 안절부절못하며 아이의 상태를 계속 확인합니다.
경찰은 사이렌을 켜고 병원까지 3.3km 거리를 달려 3분 만에 응급실에 도착했습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빠르게 응급조치를 받은 아이는 이내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돌발성 발진으로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김태영 / 경기 수원서부경찰서 고색파출소 경사
- "저도 아이 아빠로서 아이가 아플 때 응급실을 가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좀 더 빨리 도와드려야겠다는 생각밖에…."
며칠 뒤, 아이의 부모는 파출소를 찾아 경찰의 신속한 대응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화면제공 : 경기남부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