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한 철저한 방역(기사와 직접적인 관계 없음) / 사진=연합뉴스 |
전남 영암군의 한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어제(24일) 농장주의 신고를 받았고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오늘(25일) 고병원성(H5N1형)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로써 올해 10월 이후 발생한 가금농장 고병원성 AI 사례는 모두 네 건으로 늘었습니다.
이 농장에서는 토종닭 14마리와 기러기 4마리를 길러왔는데, 자가소비를 위해 가금을 사육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수본은 이번에 소규모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됨에 따라 국가가축방역통합정보시스템(KAHIS)에 등록되지 않은 전국 소규모 농장을 대상으로 다음 달 6일까지 방역 상황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또 산란계 밀집단지, 철새 도래지 등 위험 지역 주변의 소규모 가금농장에 대해 수매를 추진합니다.
이 밖에 사육 마릿수가 100마리 미만인 농장을 대상으로 다음 달 20일까지 전화 예찰을 하고, 전통시장 139곳의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최근 경기, 강원 등 5개 시·도 야생조류 폐사체 등에서 고병원성 AI가 10건 검출돼, 바이러스가 전국에 확산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현장에서는 방역 관리를 더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 기자 jeong.minah@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