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도 진보 집회 인근에서 4번째 집회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이재명 대표도 참석은 했지만 연설은 하지 않았고, 민주당의 상징인 파란옷을 입은 사람들도 평소보다 적었습니다.
왜 그랬는지 이시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4번째 정권 규탄 집회는 이재명 대표의 무죄 주장보다 김건희 여사 특검 촉구에 집중됐습니다.
▶ 인터뷰 :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윤석열 대통령은 상황을 오판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다시 김건희 특검을 거부하면, 들불은 횃불로 타오를 것입니다."
시위의 모습도 이전 세 차례와는 달랐습니다.
오늘 집회는 30분 정도 진행됐는데 지난 3차례 집회보다 확연히 시간이 줄었습니다.
또 파란 옷 착용 자제령이 내려진 만큼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 색 옷을 입은 사람도 많지 않았습니다.
▶ 스탠딩 : 이시열 / 기자
- "이재명 대표가 직접 무대 위에 올라 발언을 했던 지난주와 달리 이번 집회에선 이 대표의 발언은 없었습니다."
모두 재판을 앞두고 법원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 이후 다음 주 토요일 장외 집회 개최 여부에 대해서 고심 중입니다.
MBN뉴스 이시열입니다. [easy10@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이동학·김태형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