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전임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여파 속에 전격 교체될 전망입니다.
↑ 우리은행 본사 외경. / 사진 = MBN |
우리금융지주 이사들은 오늘(22일) 오후 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사에서 정례 이사회를 열고 조 행장 연임이 어렵다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의 친인척과 연관된 부당대출 사건을 수사하면서 조 행장을 피의자로 전환한 것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사들은 조 행장의 리더십을 인정하면서도 부당대출 사건이 일파만파 번지면서 임기 만료 후 교체가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2월 31일 조 행장의 임기가 만료된 후 자리를 이어받을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는 다음 주쯤 윤곽을 드러낼 전망입니다.
우리금융 안팎에서는 차기 행장 후보로 박장근 우리금융 리스크
핵심 관계자는 "차기 행장 선임을 위한 롱리스트나 숏리스트 발표는 별도로 없을 것"이라며 "현재로선 최종 후보를 한 번에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