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88% "보수 낮아 지원자 감소"

공무원 인기가 '뚝' 떨어진 가운데 인기가 시들해진 가장 큰 이유로 '낮은 급여'가 꼽혔습니다.

인사혁신처가 공무원 약 2만 7,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공무원 지원자 감소 이유로 88%가 '민간에 비해 낮은 보수'를 꼽았습니다.

일반 국민 3,000명 중 63%에 해당하는 1,886명도 '낮은 급여'를 공무원 인기가 시들해진 가장 큰 이유로 꼽았습니다.

현직 공무원의 인식에 일반 국민들도 공감한 셈입니다.

두 번째 가장 큰 이유로는 '악성 민원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꼽혔습니다.

일반 국민 응답자 중 1,610명이, 공무원 1만 912명이 이같이 답했습니다.

아울러 공무원 사기 진작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엔 보수 인상 등 처우 개선을 꼽는 국민과 공무원이 각각 1,604명, 2만 4,087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