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장비 반입 계획을 문재인 정부가 유출했다는 의혹에 대해 시민단체는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대규모로 배치되는 걸 보고 상황을 파악했을 뿐, 정부로부터 어떤 정보도 듣지 못했다는 겁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 "불법 사드 빼라!"
강제 해산 작업이 시작되자, 물병이 날아들고 심한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사드 반입 전 시민단체는 먼저 도로를 막고 저항했는데요. 그런데 시민단체가 사드 반입 정보를 사전에 알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시민단체는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며 강하게 반발합니다.
▶ 인터뷰(☎) : 사드반대 단체
- "아니 그때 당시 문재인 정부하고 우리가 한참 싸울 때인데 그걸 우리한테 왜 알려줘요?"
주민들 역시 경찰의 이동을 보고 장비 반입을 눈치 챘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 인터뷰 : 시위 참여 주민
- "문재인 정부가 무슨 그런 정보를 줘 턱도 없는 소리지. SNS를 통해 가지고서 (경찰)움직임이 이상하다, 해서 모인 거지."
그러나 관련 정보가 유출됐다는 정황이 있었다고 감사원이 파악한 만큼 추가적인 사실 확인은 검찰 단계에서 이뤄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