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17일)밤 세종시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60대 남녀 2명이 숨졌습니다.
대전에서는 30분 간격으로 고속도로 추돌사고가 잇따랐는데요, 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고 차량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장동건 기자입니다.
【 기자 】
가전제품과 가구들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새까맣게 타버렸습니다.
어젯(17일)밤 11시 50분쯤 세종시 연기면의 3층짜리 주택 건물 2층에서 화재가 났습니다.
"'펑' 소리가 나더니 창문 사이로 연기가 나온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50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지만, 건물 안에 있던 60대 남녀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날이 밝는 대로 합동 조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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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부분이 찌그러진 흰색 화물차가 견인차에 끌려갑니다.
어제(17일) 오후 6시 20분쯤 대전 남부순환고속도로 판암나들목 근처를 달리던 1톤 화물차가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인 30대 남성이 꼬리뼈 부위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전방 주시 태만인지 졸음운전인지 기타 이유가 있는 건지 이건 조사를 해봐야 될 것 같고…."
경찰은 운전자가 술이나 약물에 취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30분쯤 뒤, 이곳에서 5km가량 떨어진 대전통영고속도로 남대전나들목 인근에선 승용차가 1톤 화물차를 추돌하는 또 다른 사고가 났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앞선 사고로 차량이 서행하던 상황에 추가 사고가 발생하며 차량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MBN뉴스 장동건입니다.[notactor@mk.co.kr]
영상편집 : 이범성
영상제공 : 세종소방서
시청자 송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