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
코로나19 유행 이후 대부분의 소아청소년병원에 입원한 환자 10명 중 9명 이상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코로나19, 백일해 등 감염병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16일)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구 대한아동병원협회)는 소아청소년병원 52곳을 대상으로 입원환자 비율 실태조사를 시행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1월부터 이날까지 입원환자 중 소아 감염병 환자와 일반 환자 비율을 집계한 결과 9대 1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61.5%를 차지했습니다.
단순 합산 시 입원환자 10명 중 9명 이상이 감염병이었다는 응답이 전체의 90%가 넘습니다.
협회는 코로나19 이후 다양한 소아 감염병이 유행해 입원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라며 앞으로 당분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올해 입원환자 중 가장 많은 소아 감염질환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었습니다. 이 폐렴은 전체의 19.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코로나 8.3%, 아데노바이러스 8.1% 그 외 바이러스폐렴 6.8%, 장염 5.6%, 백일해와 수족구 각 5%,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4.8%, 폐렴 3.9%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최용재 협회 회장은 "소아 감염질환이 지속해서 유행하는 만큼 소아 감염 의료체계의 점검과 개선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강은식 부회장 또한 "정부가
협회 측은 입원 환자 보호자들이 병실료 실비 확대와 1인실 병상수 확대 등을 가장 많이 요구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지선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sw99033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