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전기차 화재…주민 수십명 대피

인명피해 없어

충남 아산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주차됐던 전기차에서 불이 나 주민 수십 명이 대피했습니다.

↑ 불난 전기차 질식소화포로 덮은 소방대원들. / 사진=충남 아산소방서 제공

오늘(14일) 오전 2시 14분쯤 충남 아산시 모종동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주차됐던 전기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주민 신고 등을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질식소화포, 소방차 등 장비 27대와 소방관 85명을 투입해 2시간여 만에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불길이 다른 차량이나 건물로 번지지 않았고, 다행히 인명피해도 없었지만, 이 불로 아파트 주민 최소 수십 명이 긴급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이 난 전기차는 벤츠 EQC400 4MATIC 모델로, 이 차에는 국내산 배터리가 탑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