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골프 캠프·북콘서트 등 운영…스포츠 체험실도 조성
경기 용인시에 프로골퍼 박세리의 이름을 단 복합스포츠문화공간이 내년 3월 문을 엽니다.
용인시는 어제(11일) 오후 시청에서 ㈜바즈인터내셔날과 '옛 용인종합운동장 근린생활시설 민간위탁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체결식에는 이상일 용인시장, 박세리 감독, 이치훈 ㈜바즈인터내셔널 대표 등 관계자 20명이 참석했습니다.
↑ 용인시-바즈인터내셔널 'SERI PAK with 용인' 계약 체결식/사진=용인시 |
박세리 감독이 설립한 바즈인터내셔널은 처인구 마평동 704 일원 옛 용인종합운동장 내 지상 3층, 연면적 1천737㎡ 규모의 건축물을 위탁받아 스포츠, 문화, 예술이 결합된 복합문화공간 'SERI PAK with 용인'을 조성한 뒤 개관일로부터 5년간 운영하게 됩니다.
이곳에서는 초·중학생 골프 캠프 등 박세리 감독의 브랜드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북콘서트, 라이프스타일 축제, 바리스타 교육 등이 운영될 예정입니다.
북카페, 전시 및 스포츠 체험실, 세미나실 등도 조성됩니다.
앞서 용인시는 지난해 3월 바즈인터내셔널과 '용인특례시 체육문화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계약 체결식에서 "용인특례시가 이번 계약을 통해 옛 종합운동장 터가 시민들에게 스포츠와 문화로 즐거움을 드리는 공간으로 거듭나게 됐다"며 "내년에 전개될 각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SERI PAK with 용인'에서 골프 선수를 희망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꿈을 키우고 시민들은 여러 가지 스포츠·문화 프로그램들을 향유하게 될 텐데, 이런 복합스포츠문화 공간은 아마 전국에서 유일하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습
박 감독은 "지난 1년 몇 개월간의 노력이 이렇게 결실을 보게 돼 매우 기쁘다"며 "용인시가 한국 스포츠와 문화, 예술의 미래가 될 수 있는 도시로 발돋움하고, 'SERI PAK with 용인'에서 우수한 골프 인재가 양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유민 디지털뉴스부 인턴 기자 mikoto23062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