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 기흥구에 영동고속도로와 연결되는 가칭 '동백 나들목'이 오는 2029년 새롭게 들어섭니다.
고속도로와 인접한 주민들의 편의는 물론, 주변 교통량 분산에도 큰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영동고속도로가 인접한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백·구성·언남동 일대입니다.
20만 명 가까운 인구가 모여 살고 있지만, 고속도로를 이용하려면 10km가 넘게 떨어진 신갈 나들목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종근 / 경기 용인시 기흥구
- "기존에 있는 신갈 나들목을 이용할 때는 남쪽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야 하는 그런 역순환의 도로를 이용하다 보니까 주민들의 불편과 짜증이…."
용인시와 주민들은 이런 불편을 없애기 위해 꾸준히 힘을 모았고, 최근 국토부가 나들목 신설을 승인했습니다.
새롭게 들어서는 가칭 '동백 나들목'은 기흥구 청덕동 일대에 1.1km 길이로 진입부와 진출부가 설치됩니다.
교통 접근성이 좋아지는 것은 물론, 시내 교통량도 줄어들어 이 일대 차량 흐름도 개선될 전망입니다.
1,137억 원의 총사업비 중 한국토지주택공사가 336억 원을 부담하기로 해 시 재정 부담도 줄였습니다.
▶ 인터뷰 : 이상일 / 경기 용인특례시장
- "시민 편의를 위한 동백 나들목을 개설하되 시민의 부담을 줄이는 방법으로 LH하고 합의를 본 것입니다. 우리가 예산 절감한 336억 원은 시민을 위한 다른 공공시설을 만들 수 있고…."
용인시는 해당 사업을 오는 2027년 착공해 2029년 말 개통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