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남현희 인스타그램 캡처 |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3) 씨가 악플러 30명을 고소했습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남 씨가 지난달 말 모욕 혐의로 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 30명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남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댓글 기능을 모두 차단하고, 프로필 소개란에 "저 힘들게 하지 말아주세요. 지금 고통속에 살고 있습니다. 죽고싶은 생각 속에 겨우 살고 있습니다. 제발 숨은 쉴 수 있게 해주세요"라고 작성했습니다.
특히, 소개란 마지막 부분에 "모든 일은 반드시 바른길로 돌아감"이라는 문구를 적었습니다.
앞서 남 씨는 전 연인이었던 전청조로부터 혼인빙자 사기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지만, 이후 경찰 조사가 진행되면서 남 씨가 전청조의 사기 행각을 방조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여기에 남 씨가 운영하던 펜싱 아카데미에서 벌어진 성범죄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까
한편 검찰은 자신이 재벌 3세라며 수십억원대 투자 사기 등을 벌인 혐의를 받는 전청조에게 항소심에서 징역 20년을 구형했습니다.
전 씨의 항소심 선고 결과는 내달 21일 나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 기자 jeong.minah@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