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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한 대표 요구에 무대응…참모·내각에 "성과 내라"

이기종 기자l기사입력 2024-11-04 19:00 l 최종수정 2024-11-04 19:11

【 앵커멘트 】
대통령실은 한동훈 대표의 요구에 공식적으론 아무런 메시지를 내지 않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신 내각과 참모들에게 신속하게 개혁 성과를 내라고 지시하며 정책 추진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계획대로 이달 말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이는데 국면전환용 개각은 없다는 분위기가 읽힙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통령실은 한동훈 대표의 요구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개혁의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수석비서관 회의, 총리 주례회동에서 내각과 대통령실 참모들에게 연내에 개혁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정책실과 안보실이 4대 개혁과 외교안보 성과를 설명하는 브리핑도 하기로 했습니다.

한 대표의 인적 쇄신 요구에 우회적인 거부의 뜻을 밝혔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막연한 국면전환용 인사는 없다는 게 윤 대통령의 뜻이라고 재확인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국민들의 걱정을 잘 듣고 있다며, 이달 말쯤 한 대표의 요구를 비롯해 현안에 대한 입장을 설명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한 대표의 요구가 아니더라도 지지율 하락 등 현안에 대한 대응책을 고심해 왔다며 윤 대통령이 결심하고 실행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이기종 / 기자
-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입장 발표 시점은 미국 대선 등 외교안보 현안과 이달 중순 다자외교 일정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mbnlkj@gmail.com]

영상취재 : 최영구·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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