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11월을 '김건희 여사 특검의 달'로 규정한 더불어민주당은 김 여사 특검법 관철을 위한 말 그대로 전방위적인 공세에 나섰습니다.
'명태균 의혹' 진상조사단을 띄운 데 이어 의원들은 단체 비상 행동에 돌입하기로 했고, 상임위에서 특검법 추진도 본격화했거든요.
탄핵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대놓고 하는 거짓말에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정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주당은 명태균 씨 통화 녹음 공개로 확산하고 있는 국민적 의혹을 고리로, 김건희 여사 특검법 추진 의지를 다졌습니다.
▶ 인터뷰 :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진짜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국민의 분노에 국민의 명령에 빠르고 정확하게 응답하겠습니다."
오는 14일 본회의에서 3번째 김 여사 특검법을 처리한다는 계획으로 수적 우세를 바탕으로 한 국회 법사위에서 본격적인 법 심사 과정에 착수했습니다.
또 특검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여론전 성격으로, 앞으로 열흘 가량 국회에서 비상행동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주말 출범한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도 첫 회의를 열고 국정조사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하며 윤 대통령의 법적 책임을 거론했습니다.
▶ 인터뷰 : 서영교 /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장
- "윤석열 대통령의 거짓말, 대놓고 하는 거짓말에 대해서 저희가 법적 책임을 묻게 될 것입니다. "
다만 민주당은 대통령 탄핵 추진 등에 대해 '지금은 김 여사 특검법에 집중할 때'라면서, 대통령 거취 등은 이후 과정을 보고 결정할 사항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 스탠딩 : 정태웅 / 기자
- "민주당은 지난 2일 서울역 집회에 이어 추가 장외 집회도 검토 중인 가운데, 대여 압박 수위를 한층 더 높여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 정태웅 기자 bigbear@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김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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