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고, 편의점에서 난동을 부리는 등 국내에서 온갖 민폐를 끼치고 있는 미국 국적의 유튜버가 있습니다.
20대 남성이 이 유튜버를 찾아가 폭행해 경찰에 체포됐는데요.
경찰은 미국인 유튜버에 대해서도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출국을 정지지키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장동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건물 밖으로 나오는 외국인 남성을 누군가가 촬영하며 쫓아갑니다.
화면 속 외국인은 미국 국적 유튜버 조니 소말리입니다.
(현장음)
- "야, 소말리, 어디 가."
잠시 뒤 '퍽' 소리와 함께 소말리가 길바닥에 나뒹굽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경찰도 와 있고 유튜버도 와 있고. 아침에 원래 그러지 않는데 출근할 때 차가 꽉 찼었어요. '와' 소리가 나길래…."
20대 남성이 소말리가 머물던 서울 송파구의 고시원 건물에 찾아가 폭행한 건데, 해당 남성은 해군 특수부대 출신 유튜버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장동건 / 기자
- "유튜버들이 몰려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소말리를 폭행한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소말리는 앞서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거나 옆에서 외설적인 춤을 추고, 편의점에서 소동을 빚다 직원이 제지하자 컵라면 국물을 쏟으며 욕설을 하는 등 각종 기행과 민폐를 저질러 공분을 샀습니다.
최근 방송에서는 그동안 한국에서 저지른 기행에 대해 미안하지 않다며, 화면에 일본 전범기 사진을 띄우고 도발하기도 했습니다.
▶ 조니 소말리 / (유튜브 'johnny somali live')
- "일본 사랑해. 일본 제국이 부활하길 희망한다. 독도 아니고 다케시마섬. 일본이 최고."
소말리는 지난 24일과 27일에도 서울 마포구와 송파구에서 행인들에게 폭행당했습니다.
업무방해 혐의로 소말리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출국을 정지시키고, 향후 폭행과 마약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장동건입니다.
영상취재 : 김태형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영상출처 : 유튜브 'johnny somali l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