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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치가 하루 만에 / 통금 생긴 북촌한옥마을 [프레스룸 LIVE-LIVE PICK]

기사입력 2024-10-31 12:01 l 최종수정 2024-10-31 13:12

라이브픽 입니다.

스페인 남동부에 10월 강수량의 네 배나 되는 비가 단 하루 만에 쏟아졌습니다. 갑자기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스페인은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는데요. 몸통까지 물이 차올라 고립된 말, 지붕 위로 올라간 시민들이 구조를 기다립니다. 침수된 차들은 뒤엉켜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인데요. 하루 만에 한 달 치 강수량이 퍼부으며 유럽을 강타한 최악의 자연재해. 사상자는 무려 70명이 넘게 속출했고요. 추가 희생자가 더 나올 것으로 보여 안타까움을 낳고 있습니다. 철로와 고속도로, 하늘길은 대부분 막히고, 15만여 가구에 전기 공급도 끊겼는데요. 피해가 극심한 발렌시아시는 휴교령도 내려졌습니다. 스페인 정부는 사흘간 희생자들을 위한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하고 지원에 나서겠다 밝혔습니다.

한국의 정서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북촌 한옥마을. 하지만 내일부터 이곳은 관광객 출입 금지 거리가 됩니다. 몰려드는 관광객들의 소음과 사생활 침해로 주민들이 시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관광객들로 지역 경제에 큰 힘이 될 줄 알았는데, 실상은 달랐습니다. 남의 집 계단에 걸터앉아 쉬거나, 쓰레기가 무단 투기되고, 쉬어야 할 저녁 시간에도 바깥은 시끄러웠습니다. 북촌의 민가는 총 120채. 관광객 소음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는 주민 민원은 매해 300건에 달한다는데요.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결국 종로구는 오후 5시부터 다음 날 오전 10시까지 북촌 한옥마을의 관광객을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대상 지역은 북촌로11길 일대고요. 내년 2월까지 계도기간을 거친 뒤 3월부터 과태료 10만 원을 처분할 계획이라는데요. 정책이 잘 지켜져서 주민들의 안락한 일상이 보호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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