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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참사' 궁평2지하차도, 31일부터 전면 개통

기사입력 2024-10-28 09:29 l 최종수정 2024-10-28 09:30
현재 양방향 중앙 1차로 부분 개통된 상태

지난해 7월 침수 사고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던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가 오는 31일 오후 10시부터 전면 개통합니다.

지난 7월 1주기 추도식이 진행되고 있는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 사진 = MBN
↑ 지난 7월 1주기 추도식이 진행되고 있는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 사진 = MBN

오늘(28일) 충북도는 궁평2지하차도에 대한 안전 보강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최종 점검 절차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궁평2지하차도는 지난해 침수 사고 이후 지하차도 430m 구간을 포함해 오송 1교차로부터 옥산 신촌 2교차로까지 4㎞ 양방향 도로가 폐쇄됐고, 약 1년간 보강 공사가 진행됐습니다.

침수로 인해 경도가 낮아진 지하차도 벽면이 보강됐고, 양측 출입구에 차량진입 차단시설이 새로 설치됐습니다.

또 유가족과 시민단체 등의 요구에 따라 지하차도 침수 때 탈출용으로 쓰일 핸드레일(구명봉) 높이를 어린이도 이용할 수 있도록 최대 13단으로 설치하고, 비상사다리 간격도 기존 25·50m에서 12.5m로 조정했습니다.

그러다 지난달 추석 명절을 앞두고 도

로 이용객들의 불편을 고려해 왕복 4차로 중 양방향 중앙 1차로를 부분 개통한 바 있습니다.

도 관계자는 "부분 개통 기간 중 구간 분리를 위해 임시 설치했던 안전시설물을 해체하는 등 도로 이용객들이 안심하고 통행할 수 있도록 전면 개통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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