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침수 사고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던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가 오는 31일 오후 10시부터 전면 개통합니다.
↑ 지난 7월 1주기 추도식이 진행되고 있는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 사진 = MBN |
오늘(28일) 충북도는 궁평2지하차도에 대한 안전 보강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최종 점검 절차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궁평2지하차도는 지난해 침수 사고 이후 지하차도 430m 구간을 포함해 오송 1교차로부터 옥산 신촌 2교차로까지 4㎞ 양방향 도로가 폐쇄됐고, 약 1년간 보강 공사가 진행됐습니다.
침수로 인해 경도가 낮아진 지하차도 벽면이 보강됐고, 양측 출입구에 차량진입 차단시설이 새로 설치됐습니다.
또 유가족과 시민단체 등의 요구에 따라 지하차도 침수 때 탈출용으로 쓰일 핸드레일(구명봉) 높이를 어린이도 이용할 수 있도록 최대 13단으로 설치하고, 비상사다리 간격도 기존 25·50m에서 12.5m로 조정했습니다.
그러다 지난달 추석 명절을 앞두고 도
도 관계자는 "부분 개통 기간 중 구간 분리를 위해 임시 설치했던 안전시설물을 해체하는 등 도로 이용객들이 안심하고 통행할 수 있도록 전면 개통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