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상에 입 맞춘 유튜버…서울서 행인이 날린 주먹 맞아

↑ 사진=조니 소말리 유튜브 채널 캡처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는 등 한국에서 기행으로 논란을 빚은 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가 방송 도중 행인이 날린 주먹에 얼굴을 맞았습니다.

이 장면은 지난 24일 밤 조니 소말리가 서울로 추정되는 거리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던 중 포착됐습니다.

조니 소말리는 서울의 한 거리에서 일행과 함께 스마트폰을 켠 채 방송 중이었는데, 한 남성이 다가와 그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습니다.

조니 소말리 일행은 갑작스럽게 벌어진 일에 “왜 그러냐”며 소리치고 항의했지만, 남성은 대답하지 않고 조니 소말리의 스마트폰을 던지고선 자리를 떠났습니다.

이후 조니 소말리는 오른쪽 눈 위에 밴드를 붙인 채 나타났습니다.

주먹을 날린 행인의 신원과 폭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 사진=조니 소말리 유튜브 채널 캡처

↑ 사진=조니 소말리 유튜브 채널 캡처

앞서 조니 소말리는 지난 9일 서울 이태원동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고 그 앞에서 외설적인 춤을 추는 모습을 영상으로 내보냈습니다. 17일에는 편의점에서 음악을 크게 틀고 라면 국물을 책상에 쏟는 등 난동을 부렸습니다. 이 외에도 지하철 객차 안에서 실수인 척 음란물을 재생하거나 버스에서 큰 소리로 북한 음악을 틀기도 했습니다.

조니 소말리는 일본에서도 물의를 빚어 벌금형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이같은 소식에 네티즌들은 “강제추방 시켜야 한다” “정의는 살아있다” “저런 짓을 다각적으로 하는 건 대한민국을 우습게 보는 거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다만 일각에선 어떤 이유에서든 폭행은 지나치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