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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침몰했다는 결론이 나오자 시민들은 "예견했던 대로" 라면서도 다른 한편으론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 모습입니다.
정부의 향후 대북 제재 수위는 강공과 신중으로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서복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시민들은 진지한 표정으로 천안함 침몰 원인에 관한 정부의 발표를 지켜봤습니다.
북한이 어뢰를 이용해 천안함을 공격했다는 결론이 나오자 시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이선아 / 의정부시 용현동
- "당연히 전쟁이 일어날까 봐 불안하지요."
일부 시민은 북한에 대해 무력 조치 등의 단호한 대처를 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 인터뷰 : 백기수 / 대구광역시 상인동
- "우리도 단호하게 대응을 해서, 우리도 공격한다든지 맞대응할 수 있는 준비를…."
하지만 반대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신동국 / 대구광역시 송현동
- "무력대응은 너무나 위험하고 한쪽이 핵을 쓴다면 전체가 멸망하는…."
일부에서는 천안함이 침몰한 지 50여일이 지나서야 사고 원인이 발표되는 것에 대해 너무 늦었다는 지적을 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유호상 / 서울 마포구 성산동
- "국민으로서는 발표 결과가 늦게 나와서 실망스러운 것이 많이 크고요."
▶ 스탠딩 : 서복현 / 기자
-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천안함이 침몰했다는 결론이 나오면서 시민들은 앞으로 있을 정부의 대응에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MBN뉴스 서복현입니다." 【 sph_mk@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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