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3일)
소설가 한강이 한국인 최초,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 문학상 수상의 쾌거를 이뤘습니다.
한국 문학의 새 역사를 쓴 감격적인 소식을 나누느라 주말 내내 사람들은 기뻤습니다.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등 한강 작가의 작품을 찾는 발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온 국민의 환호성 속에 이념적, 정치적 잣대로 작품을 폄훼하는 낯부끄러운 일들이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한강의 작품이 유해 도서로 분류돼 일선 학교 도서관에서 폐기됐다고도 하니, 기가 찰 노릇입니다.
사상적 잣대로 문화와 예술에 주홍글씨 낙인을 찍는 행태는 언제쯤이면 멈추게 될까요?
전 세계가 인정하는 인류의 보편적 문학상인 한강의 노벨상 수상이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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