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손흥민이 다음 달 열릴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 4차전에 나설 선수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다친 손흥민이 3, 4차전에 뛰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면서도 "출전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고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 4차전에 나설 대표 선수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오늘(30일) 기자회견을 열고 10월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2연전에 나설 태극전사 26명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골키퍼엔 김승규(알샤바브) 조현우(울산) 김준홍(전북), 수비수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이명재(울산) 정승현(알와슬) 이한범(미트윌란) 김주성(서울) 설영우(즈베즈다) 황문기(강원) 박민규(삿포로), 미드필더엔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즈베즈다) 박용우(알아인) 이동경(김천) 엄지성(스완지시티) 백승호(버밍엄) 배준호(스토크시티) 권혁규(히버니언), 공격수엔 주민규(울산)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오현규(헹크)가 선발됐습니다.
기존 주민규, 오세훈에 더해 오현규를 최전방 원톱 자리에 넣으면서 공격진에 변화를 준 모습입니다. 또 2선 공격진에서는 배준호가 처음 부름을 받았고, 미드필더 권혁규가 생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다는 영광을 안기도 했습니다. 백승호는 6개월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또 중앙수비 포지션에는 FC서울에서 꾸준히 활약하고 있는 김주성이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처음으로 대표팀에 뽑혔습니다.
↑ 지난 10일 오후(현지시간)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 손흥민이 득점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황희찬과 이강인 등 핵심 자원들은 변함 없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는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아예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손흥민도 포함됐습니다. 손흥민은 한국 시간으로 지난 27일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했습니다.
부상을 입은 손흥민이 명단에 포함된 것에 대해 홍 감독은 "손흥민의 출전 여부는 내가 직접 소통을 했다. 지금은 본인이 상태가 호전된다고 느낀다"면서도 "물론 당장 출전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본인과 클럽이 얘기했다. 손흥민의 출전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손흥민이 뛰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대처 방안을 묻는 질문엔 "손흥민 포지션에는 여러 선수가 플레이할 수 있다. 황희찬과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