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6일)부터 국내 최초로 심야 자율주행 택시가 운행을 시작합니다.
우선 서울 강남과 서초 일부 지역에서만 탈 수 있는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일반 택시와 똑같이 부를 수 있습니다.
신용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어두운 밤 시간대,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택시가 손님을 태우고 이동합니다.
신호에 따라 방향등을 켜고 좌회전도 매끄럽게 진행합니다.
운전자가 핸들을 잡지 않아도 자동으로 움직이는 이 차량, 바로 자율주행 택시입니다.
"자율 주행을 시작합니다"
서울시는 오늘(26일)부터 심야 자율주행 택시가 국내 최초로 시범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평일 밤 11시부터 다음 날 새벽 5시까지 자율주행차 시범지구인 강남구와 서초구 일부 지역에서만 운행되며 최대 3명이 탑승할 수 있습니다.
일반 택시처럼 카카오T 앱을 이용해 부를 수 있는데, '서울자율차' 아이콘이 표시된 택시를 선택하면 됩니다.
요금은 올 연말까지 무료지만 내년부터는 유료로 전환될 예정입니다.
운전자 1명도 함께 동승해 공사 구간이나 주택가 이면도로, 어린이보호구역 등은 직접 운전합니다.
▶ 인터뷰 : 택시 운전자
- "예측할 수 없는 공사 구간이 많다 보니까 지금 상황에서는 운전자(오퍼레이터)가 필요할 수밖에 없고요. 그래서 이제 그런 구간 같은 경우에는 수동으로 주행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시민 반응 등을 보고 내년 상반기 중 운행구간과 차량 대수를 더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신용수입니다.
[shin.yongsoo@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그래픽 : 김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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