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범행 뒤 빠져나가는 피의자들. / 사진 = MBN |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서 다른 사람의 차량을 몰래 운전하다 사고를 낸 뒤 달아난 10대들이 붙잡혔습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특수절도 및 자동차 등 불법 사용 혐의로 10대 A 군 등 2명을 검거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14일 새벽 5시 반쯤 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채로 주차되어 있던 차량을 몰고 주차장 내부를 100m 가량 운전하던 중 차량을 파손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같은 날 밤 9시쯤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 탐문 등을 통해 용의자 2명의 인상착의를 특정해 추적에 나섰고, 신고 2시간 만에 범행 장소 근처 주택가에서 고등학
MBN 취재진이 확보한 범행 장면을 보면, 이들은 범행에 앞서 주차된 차량 여러 대의 문을 열어보고 실제 탑승해보는 등 범행 대상을 물색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빈 차량을 뒤져 물건을 훔치려 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노하린 기자 noh.halin@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