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정부의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심의 계획은 "의대 교육의 질을 떨어뜨리려는 시도"라며 즉각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 사진= 지난 7월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주최로 열린 의학교육 평가인증 관련 주요 변화 평가계획 설명회 (기사 내용과 직접 관계 없음)/ 연합뉴스 |
서울의대·병원 교수비대위는 오늘(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의평원은 우리나라의 의학 교육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수준으로 유지되도록 담보해 왔지만, 최근 교육부는 의과대학의 질을 떨어뜨리도록 강요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의평원은 의대 인증기관으로, 교육부는 지난 19일 각 의대에 의평원 주요 변화 평가 계획에 대한 인정기관심의위원회 심의를 안내하며 의평원도 심의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이에 비대위는 "의학 교육의 전문가가 아닌 교육부가 의평원의 평가를 갑작스럽게 심의하려는 의도는 무엇이냐"고 반문하며 "교육부는 2024년 7월 10일 의과대학 학사 탄력 운영 가이드라인을 발표해 학생들이 수업을 듣지 않거나 시
그러면서 "교육부는 정권의 이익을 위해 의과대학의 교육 수준을 희생시키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며 "어떠한 압력이 있더라도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충분한 자격을 갖춘 학생만이 의과대학을 졸업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