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아이유가 서울월드컵경기장 인근 주민들에게 선물한 종량제봉투 / 사진=매일경제 DB, 온라인 커뮤니티 |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앙코르 콘서트를 앞둔 가수 아이유가 공연장 인근 주민들에게 종량제 봉투를 선물하며 양해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2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아이유로부터 받은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인증하는 사진이 다수 올라왔습니다.
종량제 봉투가 담긴 투명 비닐에는 ‘2024년 9월 21일~22일 양일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아이유 콘서트가 진행됩니다. 주민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아이유는 약 3,700세대가 거주 중인 인근 아파트 단지에 20ℓ 종량제봉투 각 10매씩 선물했으며, 문고리에 걸려있었다는 전언입니다.
한 주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번 주말에도 아이유 콘서트 예정인지 벌써부터 현수막들이 걸려 있어 ‘그런가보다’ 생각하고 퇴근 후 집에 왔는데 현관문 고리에 아이유가 보낸 선물이 있었다”라며 “여기에서 10년 넘게 살았지만 자기 콘서트 한다고 주민들에게 선물 준 가수는 처음”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