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곽튜브 유튜브 채널 캡처 |
과거 학교폭력 피해를 고백해온 유튜버 곽튜브(곽준빈)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왕따 가해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을 출연시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이에 교육부는 곽튜브가 출연한 학교폭력 방지 캠페인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습니다.
오늘(17일) 교육부는 유튜브 공식 채널 ‘교육TV’에서 곽튜브의 학폭 방지 영상을 내렸습니다. 그동안 학폭 피해를 호소한 곽튜브가 섣불리 이나은을 옹호해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대처에 나선 겁니다.
앞서 곽튜브는 어제(16일) ‘돌아온 준빈씨의 행복여행’이라는 제목으로 이나은과 이탈리아 로마에서 시간을 보낸 유튜브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이 영상에서 곽튜브는 “학교 폭력(학폭) 이야기만 나오면 예민했다”며 “바로 (너를) 차단했었는데 아니라는 기사를 봤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내가 (학폭) 피해자로 많은 이야기를 했는데, 정작 오해 받는 사람에게 내가 피해를 주는 것 같아 그렇더라”며 이나은을 옹호하는 말을 언급했습니다. 이나은은 “날 오해하고 차단하는 사람이 많다는 게 속상하고 슬펐다”고 말했습니다.
이나은은 그룹 에이프릴 활동 시절 같은 그룹 멤버였던 이현주의 괴롭힘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현주의 동생은 2021년 2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해당 내용을 폭로했습니다. 에이프릴 멤버들과 당시 소속사 DSP미디어는 이현주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으나, 경찰은 ‘혐의없음’ 의견으로 불송치 결정을 하면서 수사가 종결됐습니다.
↑ 사진=교육부 유튜브 채널 캡처 |
한편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곽튜브 자신이 학폭 트라우마가 있다고 밝힌 상황에서 미성년자 멤버를 괴롭
이에 곽튜브는 영상을 삭제하고 “이번 영상은 제가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놓쳤던 부분이 있었다”며 “제 개인적인 감정이 모두의 입장이 되지 않도록 깊이 생각하겠다”며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