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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문자사기' 주의…"수상한 인터넷 주소 누르지 마세요"

기사입력 2024-09-08 13:38 l 최종수정 2024-09-08 13:45

스마트폰 보안수칙/사진=연합뉴스
↑ 스마트폰 보안수칙/사진=연합뉴스


"주문하신 물품 9/10 배달 예정, 주소 재확인 바람 xxx.xx/xxx", "층간 소음 행위 1건 신고됐습니다. 이의제기 관할 경찰서 방문 xxx.xx/xxx"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금융위원회, 경찰청 등은 오늘(8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공공기관이나 명절 선물 발송처를 사칭한 문자 메시지 사기(스미싱)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202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정부가 집계한 문자사기 현황에 따르면 공공기관 사칭 스미싱이 116만여 건(71.0%), 청첩장, 부고장 등 지인 사칭형 27만여 건(16.8%), 투자·상품권 사칭형 2만여 건(1.3%)이었습니다.

정부는 추석 명절 기간 24시간 사이버 안전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사이버 범죄 단속을 중점적으로 실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유포된 미끼 문자를 통해 원격 조종이 가능한 악성 앱이 스마트폰에 설치되면 거액이 인출되는 등 재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전화, 영상통화 등으로 상대방을 정확하게 확인하기 전에는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는 요구에 응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사이버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보안 수칙에 따르면 문자에 포함된 출처가 불명확한 인터넷주소(URL) 또는 전화번호는 클릭하지 말고 삭제해야 합니다.

출처를 알 수 없는 앱을 함부로 작동시키지 않도록 평소에 스마트폰 보안 설정을 강화하고 앱 다운로드는 받은 문자의 링크가 아닌 구글 플레이 스토어 등 스마트폰 오픈마켓으로 설치해야 합니다.

스마트폰에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해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사진첩에 저장한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사진은 삭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카카오톡 앱에서 채널 친구로 '보호나라'를 추가해서 '스미싱' 메뉴에 들어간 뒤 의심되는 문자메시지를 입력하면 10분 이내 '주의', '악성', '정상' 답변을 받아 판단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김경태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ragonmoon20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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