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전 사위의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늘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소환했습니다.
조 대표는 "검찰이 현 정권의 비리를 덮으려고 전직 대통령을 3년째 표적수사하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강세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승합차 한 대가 도착하고 조국 대표가 내려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건냅니다.
- "파이팅! 조국 파이팅!"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조 대표.
포토라인에 서자마자 "검찰이 3년째 무리한 수사를 하고 있다"며 반발했습니다.
▶ 인터뷰 :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 "윤석열, 김건희 두 분에 대한 각종 비리 혐의가 터져 나오고 국민의 공분이 일어나니까 이걸 덮으려고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검찰은 2017년 청와대 비공식 회의에서 이상직 전 국회의원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에 내정한 것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그 대가로 문 전 대통령 사위가 이 전 의원이 소유한 항공사에 특혜 채용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조 대표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캐물었습니다.
3시간 20분 만에 조사를 마치고 나온 조 대표는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 "이상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을 전 알지 못합니다. 문재인 대통령님 전 사위분도 제가 알지 못합니다."
검찰은 앞서 임종석 전 비서실장을 소환한 데 이어, 문 전 대통령 딸 다혜 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검찰의 칼끝이 이제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하고 있습니다. 과연 소환 조사가 이뤄질지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