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에서 정원산업박람회가 개막했습니다.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정원을 만드는 체험 행사도 열려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이서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주변을 둘러보던 커플이 천막 아래 자리 잡습니다.
조약돌을 집어들어 마커로 무언가를 새기는데, 금세 예술작품으로 거듭납니다.
마치 유명 관광지 같지만, 사실은 한강에서 열린 정원산업박람회장입니다.
▶ 인터뷰 : 김고은 / 서울 동대문구
- "돌에다가 그림 그리는 거 되게 특이하잖아요. 꾸미고 그러는 재미가 있어서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식물이나 화분을 활용한 인테리어, '플랜테리어'가 유행인 만큼 자연 속에서 정원 가꾸기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정원박람회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정원을 가꾸는 새로운 기술을 배울 수 있을 뿐 아니라 각종 나무 소품도 손수 만들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고예림 / 서울 동작구
- "목공 체험이랑 이런 것 많던데 친구들이랑 와서 같이 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스탠딩 : 이서영 / 기자
- "자연 속에서 한강을 바라보며 책도 읽고 휴식도 취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 "일상의 정원을 통해서, 꼭 야외로 빠져나가지 않고도 영혼이 풍성해질 수 있는 서울로 계속 잘 꾸며나가겠다는 약속을 드리는…."
서울시와 산림청이 함께 주최한 이번 박람회는 오는 10월 8일까지 열립니다.
MBN뉴스 이서영입니다. [lee.seoyoung@mbn.co.kr]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