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 등 공장 2곳에서 불이나 수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던 KTX 열차가 궤도이탈해 승객 3백여 명이 다른 열차로 갈아타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소식 김영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사다리차에 오른 소방대원들이 지붕 위로 연신 물을 뿌립니다.
오늘 오전 부산 명지동의 한 자동차 부품 공장과 수산 기계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2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당시 공장은 가동 중지 상태로 사람들이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공장 외벽 등이 불에 타 2천만 원 상당의 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두 공장 사이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도로 한가운데 부서진 차들이 뒤엉켜 있습니다.
어제 저녁 충북 청주시 주성동의 한 사거리에서 50대 남성이 몰던 SUV가 신호 대기 중이던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충격으로 사고 차량이 밀리면서 또 다른 차량 4대를 잇따라 충돌해 7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알코올이) 감지가 안 된 걸로 판단이 돼서 음주는 아닌 걸로 보여집니다."
택시가 갑자기 방향을 틀어 건물로 돌진합니다.
어젯밤 인천 남동구의 한 도로에서 70대 남성이 몰던 택시가 인근 아파트 상가 건물을 덮쳤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상가에 입점한 부동산 중개업소 유리창과 집기류 등이 파손됐습니다.
운전자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으며 경찰은 도로 갓길 차로에서 정차 중 갑자기 상가로 돌진한 것으로 보고, 인근 CCTV와 차량 블랙박스를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4시 40분쯤 서울을 출발해 부산으로 가던 KTX 열차가 대구 고모역 근처에서 바퀴가 궤도를 이탈해 운행이 중지됐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해당 열차에 탑승한 승객 384명이 다른 열차로 환승하는 불편을 겪었고 후속 열차들이 지연 운행됐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화면제공 : 부산소방재난본부
청주동부소방서